50여차례 걸쳐 밀치거나 머리 잡고 강제 칫솔질...

▲ 마포관내 한 어린이집교사와 원장이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됐다.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아이의 머리를 잡고 강제로 칫솔질을 시키는 등 아동을 학대한 마포관내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어린이집 교사 A 씨(여)와 어린이집 원장 B씨(여)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2개월 가까이 모두 50차례에 걸쳐 아이 6명의 머리를 때리거나 밀치고, 양치할 때는 머리를 잡고 강제로 칫솔을 입으로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 6명을 50여 차례에 걸쳐 머리를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아동 부모는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속옷을 벗고 돌아다니고 소리를 지르거나 겁먹은 행동을 많이 했다”면서 “A형 독감, B형 독감, 폐렴 등으로 항생제를 복용했고 6월 초엔 면역력 약화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 면역제 주사를 맞았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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