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시간 주차단속 완화 약속했는데 왜?

▲ 2012년부터 시작한 마포관광식당은 현재 총 25곳으로 구는 올해 15개 미만으로 추가지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마포구가 지정해준 관광식당에 대해 주차단속을 완화해 주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오히려 집중단속을 벌인다며 관광식당 업주들의 불만에 찬 목소리가 높다.

영세 관광식당 자영업자 A씨는 “점심시간에는 주차단속을 완화해준다고하는데 어떻게 된건지 오히려 집중단속을 당한다” 며 “어떤 날은 1시쯤 같은시간대에 CCTV로 찍고 있다" 며 불만을 털어놨다.

그는, “저희도 주차에 신경쓰여 다른차량에 흐름을 방해하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교통량이 많아 정체가 되는것도 아닌데 차량CCTV 단속은 아침8시전에 단속시작해서 밤8시 넘게까지 단속을 하러 다니고 있다” 며 “단속도 어느정도 해야지 어떤달은 저녁에(6:30~8:30) 온 차량을 전부 촬영하고 갔다” 며 강력 항의했다.

A씨는 “하루에 5500원짜리점심 100~150개 팔아서 집세, 인건비, 식자재, 기사비 떼어주고 거기다 업주가 부담하는 관광차 주차과태료 100여만원 납부하면 우리 같은 업자들은 문 닫거나 비용을 줄여야 할 수 밖에 없다” 고 지적하면서 “식자재에서 비용을 줄여야 하는수 밖에 없는데 얼마전 TV에서 본 쓰레기 재료 쓰는 업체가 생각 나더라” 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사업장이 왜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음식도 관광에 일부포함 됐고 여행 코스에 일정이 잡혀있는데 이렇게 단속하면 불친절하고 음식질이 떨어지게 되면 나라망신” 이라고 지적하면서  “점심과 저녁시간대는 단속을 피해 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 고 애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지도과는 “교통지도과에서는 시민안전과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인해 2015년 9월부터 운전자가 현장에 있을 경우에도 주정차 절대금지구역(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등)에 대해 즉시 단속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일깨움 및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면서 “마포구 일대 는 시민안전과 도로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불법주차 단속을 요청하는 민원이 빈발하는 지역으로 주차 단속이 무리한 단속으로 느끼셨다면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이어, “주차단속과 관련해 5차선 이하 도로변에 위치한 소규모음식점 주변은 차량소통 및 시민안전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한해 점심시간대(11:00~14:30) 단속을 완화시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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