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주민들 대책 마련요구에 마무리 되면 보상 논의 할 것

아현1-3자력재개발구역, 아파트 공사로 다세대 주택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마포땡큐뉴스 / 이승재 기자] 마포관내 재건축 재개발 공사로 인해 원주민들이 자신 소유의 부동산을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조합에 헐값에 넘기며 떠나고 있는 가운데 공사현장의 민원들도 하루 수십 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현1-3자력재개발구역에 내년 2월 들어서는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착공 당시부터 현재까지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어 수없는 진정과 민원을 냈지만 구청의 해결책은 현대산업개발과의 중재가 고작이었다” 며 “현대산업 개발 측은 주의를 하겠다는 말 뿐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 고  분개했다.

이어,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인근 빌라 등 다세대 주택 등에서 크랙(갈라짐 현상)으로 인해 비가 새어 들어오고 땅 꺼짐 현상으로 인해 지반이 주저앉아 일부 주택들은 기울어짐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던지 주민들에게 이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포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시공사와 주민들 사이 중재만 할 수 있다” 면서 “최근 양측과의 회의를 통해 충분한 입장 차이를 줄인 것으로 안다” 고 설명했다.

집이 기울어진 현대산업개발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인근 다세대 주택. 사진 / 마포땡큐뉴스 DB

한편, 현대개발산업 관계자는 “공사 착공 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사진을 찍는 등 조치를 취해 두었지만 지역에 바위가 많다 보니 발파작업으로 인해 크랙, 기울어짐 현상, 땅꺼짐 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면서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확실히 증명할 방법은 없기 때문에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면 보상에 대한 방법을 논의 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근 아파트의 경우 동대표와 협의를 통해 외벽을 칠하는 등 보상이 완료 됐지만 다세대 주택의 경우 대표할 만한 사람이 없었고 현장과 너무 멀리 떨어진 가구까지 보상을 요구해와 난감하다“

고 입장을 털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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