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여중고 교사들, 보람과 행복 느껴

[마포땡큐뉴스/김상현 시민기자] 2주간 동계방학에 들어간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이선재 교장과 교사들이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만학도 학생들에게 정유년 새해인사를 하고 있다.

[마포땡큐뉴스/김상현 시민기자] 2주간 동계방학에 들어간 마포의 만학도 학교인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이선재 교장과 교사들이 '정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며 공부는 재미있게 하고 학교는 즐겁게 다니며 인생은 행복하게 살라'는 뜻을 담아 새해 인사를 하고 있다.

일성여중고 이선재 교장은 '과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때에 중고등학교 과정 공부를 하지 못한 우리학교 학생들은 이 시대의 숨은 공로자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데에는 이 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가적 차원에서 이들이 제 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올 2월 졸업하는 이 학교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및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합격을 비롯해 성적우수장학생으로 입학하는 11명을 포함, 고등학교 3학년 224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면서 11년 연속 고등학교 졸업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런 기록을 세우기까지는 교사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헌신적인 학생연구와 맞춤지도, 그리고 학생 사랑이 뒷받침했다.

일성여중고 서른 명의 교사들은 하나같이 이런 아픔과 한을 가지고 있는 만학도를 가르치고 섬기는 일이 보람이요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 학교 새해 인사의 취지처럼 이 학교는 참된 배움의 기쁨을 알고 즐거워하는 학생도, 그들을 보며 더 큰 행복을 느끼는 교사도 모두 행복한 '아주 특별한 행복이 있는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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