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와 함께 얼어붙었던 마음도 풀리는 봄이 다가오는 가운데, 마포구가 구민들에게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에너지로 삶의 고민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7년 마포열린인문학 강좌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2008년부터 진행된 ‘마포열린인문학 강좌’는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와 동주민센터를 학습거점으로 활용하여 양질의 인문학 강좌를 구민들에게 제공하는 마포구만의 특성화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2016년 마포구는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 6選’을 선정, 그동안 진행해왔던 마포 열린인문학 강좌 중 설문조사를 통해 강사 6인을 선정해 보다 재미있고 알찬 강의를 준비 한 바 있다.

미술, 철학, 동서양 문화 3개의 분야로 나뉘어 분야별로 2개의 강좌를 구성해 ▲미술로 읽는 장자 ▲미술관 밖 현대 미술 ▲프랑스 철학으로 읽는 노자 ▲철학에서의 정의(正義) ▲중국문화 산책 ▲유럽 지성과 미-이탈리아 특강이 마포구 평생학습센터와 합정동 주민센터 등에서 다양하게 진행됐다.

구는 작 년 한해 10개 강좌(총 68회)를 운영하여 마포구민 38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으며, 강좌내용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평균 80% 이상으로 호평을 얻었다.

또한, 그동안 수요가 많고 호응이 좋았던 강좌들 중 1개 분야를 선정하여 주제별, 시대별로 세분화하여 ▲서양철학(2012년) ▲유럽문화(2013년) ▲영화(2014년) ▲동양철학(2015년) ▲미술사(2016년)에 이어 올해는 ‘철학과 인간의 이해’에 대해 심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먼저 이번 봄학기(3월~5월) 동안 총 4개의 강좌를 운영할 계획으로 내용은 ▲인문학 마니아를 위한 서양철학 심화과정을 비롯해 ▲감수성을 자극하는 이영주 시인의 시 쓰기 강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들어야 할 바람숲그림책도서관장 최지혜의 그림책 강좌 ▲공자와 그 주변 사람들의 대화기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임자헌의 논어 강좌로 진행된다.

구는 ㈜복합문화 공간 사이(서교동 소재)의 분야별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강사 섭외 및 강의 진행을 계획하고 봄 학기 강좌를 시작으로 향 후 여름학기(6월~8월)는 3강좌를 가을학기(9월~11월)는 4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