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정의, 허익범 특검 발표에 "빈손수사 꼼수", "살인특검"
민주·정의, 허익범 특검 발표에 "빈손수사 꼼수", "살인특검"
  • 현지용 기자
  • 승인 2018.08.27 1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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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떼쓰기 특검, 끝내 金 지사 재기소...빈손수사 꼼수"
정의당, "허익범, 드루킹의 특검 행세 판 깔아줘...살인특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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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현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드루킹 허익범 특검을 향해 "빈손수사 꼼수", "살인특검"이라 날선 비판을 가했다.

27일 오후 허익범 특검이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정치권을 향해 "적법하고 정당한 수사일정에 정치권에서 지나친 편향적 비난을 가해 심히 유감"이라 밝히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즉각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가지며 "드루킹 특검이 남긴 것은 역대 특검 중 최악의 정치 특검이라는 오명뿐"이라며 "처음부터 지방선거를 앞둔 떼쓰기, 억지 농성으로 시작된 특검이었다. 특검의 대상조차 되지않는 사건이었다"고 비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피의사실 실시간 유출 및 망신주기식 언론플레이를 통한 여론 형성에 더 힘썼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검의 무리한 수사로 우리는 서민과 노동자의 벗인 노회찬 의원을 잃었다"며 "특검은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끝까지 재기소 한것은 '빈손 수사', '맹탕수라'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같은 날 오후 브리핑을 내며 "드루킹 특검의 수사결과 보고서는 기존 수사에서 진전된 내용이 전무하며 애초 특검 실시 목적이던 여론 조작을 전혀 규명하지 못했다. 드루킹 공범으로 지목된 김지사 혐의를 끝내 입증하지 못했고 최종적으로 드루킹의 증언에만 의존한 보고서 아닌 자술서를 제출했을 뿐"이라 말했다.

정의당 대변인실은 "특검은 수사의 본질에는 조금도 다가서지 못한 반면 드루킹의 지시대로 정치권 여기저기를 들쑤시며 커다란 상처를 남겼습니다. 여론조작 사건과 무관한 故 노회찬 원내대표와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조금씩 흘리며 이목을 끌고자 했다"며 "마찬가지로 특검은 드루킹 진술에 의존해 여권 내 다른 인사들의 의혹을 공개하고 소환하기도 했지만 정작 기소조차 하지 못했고, 드루킹이 마치 특검처럼 행세를 할 판을 깔아 준 것"이라 비판했다.

정의당은 "지난 60일간의 특검은 결국 드루킹에 의한 특검이자 헛발질 특검, 살인특검"이라며 "국회 공전 해소와 자유한국당의 억지·생떼를 위해 탄생한 정치 특검은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최악의 특검으로 귀결됐다"며 "이번 특검은 정치적,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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