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금일 특별한 일 없으면 조건부 사용토록 발표예정"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사진 / 오훈 기자]

[땡큐뉴스 / 이청원 기자] 방역당국은 자가검사키트 2종 사용을 조건부 허가키로 했다.

23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식약처는 자가 검사키트 두 종에 대하여 정식 허가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부 허가 여부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금일 결정해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PCR검사가 정확도 100%의 현미경 관찰이라고 한다면 자가검사 키트는 유관관찰검사에 비유할 정도로 정확도에 차이가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는 자가검사 키트검사를 보조적인 검사 수단으로 활용해 주실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또 “정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자가검사 키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국민들께서 보다 간편하게 자가검사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며 “최근 날씨가 점점 더워져 마스크 착용이 답답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마스크는 나와 내 가족의 확진을 막는 1차 방어막인 만큼 언제 어디서나 함부로 그 방어막을 해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코로나 백신은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반항구적인 방어인 만큼 접종 순서가 왔을 경우 주저함 없이 기꺼이 접종에 임해 나와 내 가족의 든든한 방어막을 씌워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말미에 홍 부총리는 “최근 확진자 수가 6~700명대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히 어제는 700명의 후반대로 추정되는 등 한순간 방심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을 만큼 결코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토대가 방역수칙 준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방역수칙 위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려가 아닐 수 없다”고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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