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이통 3사, 신입·경력 개발자 등 인력 충원
IT 기업들 인재 확보 경쟁 치열

네이버가 오늘부터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네이버
네이버가 오늘부터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네이버

[땡큐뉴스 / 임솔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채용 절벽에도 빅테크 기업들은 개발자 등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공채에 나서고 있다.

올해 900명의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네이버는 17일부터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000명이다. 이번 공채는 기술 직군에 대한 통합 모집으로, 입사 후 개인 역량과 성장 가능성, 직무 수요에 따라 ▲프론트엔드(FE), ▲백엔드(BE), ▲안드로이드앱, ▲iOS앱 개발 등 직무에 배치된다.

지원 자격은 신입 또는 경력 2년 미만의 대학교/대학원 졸업 또는 2022년 8월까지 졸업 예정인 자로,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은 열정과 역량을 가진 인재라면 전공과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네이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네이버는 올해 8월까지 공채와 수시채용을 통해 300여 명의신입 개발자를 선발한 바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하반기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첫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개 채용 ‘ENTER TECH 2021’을 진행한다. 대규모 공개 채용이니 만큼 최대 ‘세 자릿수’에 달하는 인재 채용이 예상되며, 우수한 개발 인재가 있다면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채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채용 부문은 ▲데이터 PM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서비스, 비즈니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데이터 플랫폼 개발자 ▲서버 개발자 ▲영상 서비스 개발자 ▲광고 플랫폼 개발자 ▲정산 플랫폼 개발자 ▲iOS 개발자 ▲Android 개발자 ▲풀스택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윈도우 개발자 ▲QA 엔지니어 ▲클라우드 엔지니어 ▲정보보안 엔지니어 ▲사내시스템 개발자 ▲DevOps로 총 19개에 달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1차, 2차 면접으로 이루어지며, 전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정 직군에 따라 1차 면접 전 테스트 전형이 추가될 수 있다.

SK텔레콤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을 신설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을 신설해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

이동통신 3사도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부터 직무경력 3년차 미만 지원자를 선발하는 ‘주니어 탤런트’ 채용 접수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지원자 가운데 사전 신청을 한 600여명을 대상으로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한 단독 상담 기회도 부여한다.

SK텔레콤은 올해 4, 6월에 이어 세 번째 수시채용으로 열리는 이번 주니어 탤런트 채용 과정을 통해 ▲서비스 기획 ▲마케팅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직무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니어 탤런트는 기존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던 정기 신입공채와 달리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회사 내 조직들이 각자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선발할 수 있는 제도다.

KT는 하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을 위해 서류 접수를 받고 있다. 채용분야는 ▲IT설계 ▲소프트웨어(SW)개발 ▲ICT(정보통신기술)인프라기술 3개 직무이며, 서류 접수는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다.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을 통해 채용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KT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용전환형 인턴십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채용직무별 현장 인턴십으로 구성된 9주 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임원 면접을 거쳐 KT에 적합한 인성과 직무역량을 갖고 있는 인턴은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공모전을 통해 LSR(고객생활연구)와 UX(사용자 경험) 분야 우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접수하면 되고, 수상작은 9월 28일 발표된다.

LSR 공모전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트렌드 ▲온 오프라인 접점에서의 고객경험 여정 ▲Z세대를 위한 서비스 3가지로, 참가자는 이 중 1가지를 선택하여 LG유플러스 고객경험 방향을 제안하면 된다.

UX 공모전의 주제는 ▲코로나 이후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신규 서비스 제안 ▲미디어 OTT 시장 변화에 따른 미디어 서비스 제안 ▲메타버스와 믹스버스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제안 3가지다.

입상자에게는 ’골드(LSR 3인·UX 4인)’ 100만원 및 상장, ’실버(3인 4인)’ 50만원 및 상장, ’브론즈(6인 8인)’ 30만원 및 상장을 수여한다. 이후 10월 중 인적성 검사와 AI영상 실무 면접을 거쳐 10~11월 중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11월 최종 면접 후 2022년 1월 LG유플러스 LSR UX담당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될 예정이다. 입상하지 못한 별도 우수작 참가자에게도 신입사원 채용 지원자격 및 서류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