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거래량의 19%가 단일계좌에서 나와

엔씨소프트 판교 알앤디 센터 전경.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판교 알앤디 센터 전경. ⓒ엔씨소프트

[땡큐뉴스 / 임솔 기자] 엔씨소프트가 오는 1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다.

11일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 NFT(대체불가능한토큰)·블록체인을 접목한 게임을 출시할 거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29.92% 오른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78만6000원으로, 시가총액은 전날 13조2821억원에서 17조2559억원으로 3조9738억원 급증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한 개인의 단일계좌에서 전체 상장주식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의 순매수가 나왔다며 12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상장주식수 총 2195만4022주 중 한 개인이 70만3325주를 매수했고 21만933주를 매도했다. 이날 엔씨소프트의 거래량은 약 365만주인데, 한 개인이 총 거래량의 19%를 매수한 것이다.

단순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개인의 매수액은 5528억원, 매도액은 1658억원으로, 순매수액만 3870억원이다.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종목으로 투자주의 공시가 뜨자 주식 커뮤니티에서는 이 개인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당일 정규시장 중 특정계좌에서 순매수(순매도)한 수량이 상장주식수 대비 2% 이상이고, 당일의 종가가 전날 종가보다 5% 이상 상승(하락)이 발생할 경우 해당 종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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