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가율 80% 넘으면 계약 피해야”…80% 넘는 지방 중소도시 12곳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시사포커스DB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시사포커스DB

[땡큐뉴스 / 강민 기자] 수도권 외 지방에서 깡통전세 가능성이 여전해 세입자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이 80%를 넘은 곳이 지방 중소도시 12곳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남 광양은 84.9%의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 부동산원 아파트 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올해 기타지방 전세가율은 77.1%로 지난 2019년 1분기 77.2%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도권 전세가율보다 13.4%p가 높은 수치다.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북으로 79%였다. 그 뒤를 경북과 충남이 78.8%로 이었고 충북은 77.9%, 전남 77.4%, 강원 77% 수준으로 80%에 육박한 수준이다.

리얼투데이는 전세가율이 70%를 넘어설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원금 손실이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설 경우 깡통 주택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방 중소도시 중에는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이 1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광양은 84.9%, 충남 당진 83.4%, 경북 포항 82.6%, 강원 춘천은 82.6%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투데이측은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서면 깡통주택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계약을 피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전세가율은 작년 1분기 에 70.4%를 기록후 매 분기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올 1분기 68.9%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019년 1분기 처음으로 70%대가 붕괴됐고 올해 1분기엔 63.6%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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