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6개월 동안 처분 계획 없어
추가 주주환원책 실행 예정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NHN

[땡큐뉴스 / 임솔 기자] NHN이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매입 규모는 총 110만주로,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NHN은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고 20일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총 110만주로, 장내매수를 통해 6월 21일부터 취득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NHN이 지금까지 진행한 자사주 매입 건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NHN은 지난 5월 118억원에 이어 이번 신규 취득 건까지 올해 들어서만 총 41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보였으며, 이번 취득 예정인 자사주는 6개월 내 처분 계획 없이 NHN의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회사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눌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주주 여러분들과 보다 진정성 있게 공유하고 소통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향상과 모범적인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IT 업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69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 4.3%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 효과를 이끌어 내는 등 최근 적극적인 주주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NHN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5만2685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 하락하며 20일 종가 2만6750원을 기록해 약 반 년 만에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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