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유럽순방서 전기차 소재 시장 선점 의지 피력

신동빈 롯데 회장이 독일 유통사 레베(REWE) 회장과의 미팅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독일 유통사 레베(REWE) 회장과의 미팅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롯데

[땡큐뉴스 / 강민 기자] 신동빈 롯데회장이 유럽을 돌면서 투자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 회장은 헝가리서 양극박 생산 규모를 늘리는 데 1100억 원을 추가 투자키로 결정했다. 이는 롯데가 유럽 전기차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22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회장은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조성된 롯데클러스터 내 롯데알미늄 공장을 방문해 시제품을 확인했다. 이곳에서 1100억 원 추가 투자 결정을 한 것.

이 공장은 유럽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유일 양극박 전용 공장이다. 연산 규모는 1만8000 톤이며 다음 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추가 매입 부지에 1,2단계 투자 금액을 넘어서는 3단계 투자까지 검토했다고 롯데 측은 밝혔다.

아울러 아일랜드 더블린 에서 열린 CGF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CGF는 세계 70여 개국, 400여 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다.

한편 롯데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VCM을 그룹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한다.

저작권자 © 땡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