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계약기간 5년에 대한 의문 2년차 바이아웃 조항 삽입으로 설명됐다

김민재, 나폴리와의 5년 계약에 2년차 발동 바이아웃 조항 삽입/ 사진: ⓒ뉴시스
김민재, 나폴리와의 5년 계약에 2년차 발동 바이아웃 조항 삽입/ 사진: ⓒ뉴시스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김민재(26, 페네르바체)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 이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아웃 조항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21일(현지시간)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와 합의를 마친 후 김민재와 5년 계약을 맺을 준비가 돼있다. ‘TMW’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2년차부터 바이아웃 금액 4,200만 유로(약 562억원)가 발동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재는 나폴리와 스타드 렌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나폴리는 주전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35억원)에 첼시로 이적하면서 대체자가 필요했다. 렌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에 근접한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르제 제수스 페네르바체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클럽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했고, 자신과 클럽의 손을 떠났다는 언급을 남겼다. 바이아웃 금액에 근접한 이적료를 제시한 렌이 아닌 영입 경쟁을 벌인 나폴리가 더 유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39경기에 출전했고, 1골에 9경기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페네르바체 측에서 김민재의 이적은 큰 타격이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지불됐다면 놔줄 수밖에 없다.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합의하며 렌과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5년, 연봉은 250만 유로(약 33억원)로 전해졌다.

한편 계약기간에 3년과 5년을 두고 매체들이 이견이 있었지만 2년차 바이아웃 조항 삽입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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