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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이 국가사업을 본인 공약으로 둔갑시킨 데 이어 사업 진행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공약 추진율을 50%로 발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속이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유 구청장은 지난 2018년 관광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옛 당인리발전소 일부 부지에 문화창작지원 및 문화복합공간을 설립하겠다고 공약을 냈다. 이는 유 구청장의 민선 7기 5대 과제 중 하나이며, 5대 과제 중에서도 최상단에 위치해있다.그러나 당인리 발전소 문화 복합공간 구축 사업은 구청장이 특별히 통제할 수 없는 국가사업이다. 시간이 지나면 설립될 것을
칼럼
임솔 기자
2022.03.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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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그간의 장고 끝에 30일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한 종지부를 찍었다.사실 그동안 8월에 입당할지 11월에 야권후보 단일화로 나설 것인지 여러 관측이 나왔지만 모든 예상을 깨고 7월에 조기 입당을 결행할 것으로 예측하기는 어려웠는데,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으로 내려가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로 자리를 비워 사실상 지도부가 당사에 없던 상황에 전격적으로 입당했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놀라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 유일하게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야권 대선후보답다는 생각도 들었다.앞서 문재인 정부 출신의 또 다른 야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21.08.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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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치러질 대선까지 이제 8개월도 채 남지 않았지만 뚜렷한 결과는 없이 4년 이상 이어져 온 문재인 정권의 기만용 쑈에 국민들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렸다.언제는 지난 1일부터 6인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고 영업시간을 밤 12시까지 연장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수도권에 적용한다더니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확진자가 늘어나자 부랴부랴 기존 거리두기 안을 1주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대체 코로나19 방역을 그나마 가장 내세울 만한 치적으로 여기던 이 정권은 실상 그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지 오락가락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21.07.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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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선, 지방선거 등 선거 때마다 이기면서 그간 4연승을 이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부산시장을 선출하는 4·7보궐선거에서 모처럼 국민의힘에 기록적인 참패를 당해 그 배경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힘보다 1석 더 얻어 원내 제1당으로 오르는 승리를 거둔 이래 다음 해 치러진 19대 대선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와 야권 대선후보 난립에 힘입어 손쉽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이뤄냈으며 그 다음 해 있었던 2018년 6·13지방선거 때는 불과 선거 하루 전에 미북 싱가포르
칼럼
안규호 논설위원
2021.04.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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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결렬돼도 당선 가능하다는 ‘국민의힘’ 당원들!단일화 불발로 발화할 불길은 어디로 번질까?단일화 관련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는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내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삼자 대결로도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오만함과 교만함이 고개를 들고 있다.오늘, 3월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3가지나 된다. 조선일보, 리얼미터, SBS이다. 이 중 SBS(넥스트리서치)가 발표한 자료가 가장 신빙성이 있다. 그 이유는 3사 통신사로부터 100% 안심번호를
칼럼
임헌조 칼럼니스트
2021.03.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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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헌조의 핵사이다] 지난 3월 11일, KBS와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는 정치권을 술렁이게 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즐거웠을 것이다. 왜냐? 안-오 누구로 단일화해도 박영선을 이길 뿐만 아니라, 전국 투표층에서는 둘 다 박영선을 오차범위 밖에서 이긴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제일 먼저 ‘오세훈’의 모습과 태도가 달라졌다. 목소리가 더 커졌고 자신만만해졌다. 사뭇 기세등등한 모양새가 낯설 정도이다. 과연 이러한 흐름이 정말 ‘국민의힘’에 유리한 것일까? 새롭게 형성되는 ‘교만함’이 무저갱으로 이어져 있다면,
칼럼
임헌조 칼럼니스트
2021.03.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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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은 서민과 약자를 위한 정권이다’고 믿는 사람은 딱 두 부류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순진한 사람이며, 다른 하나는 무지한 사람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먼저 순진한 사람부터 살펴보자.문재인 정권의 ‘폭망한 부동산 정책’ 대명사인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 전 장관은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나서 ”내년 4월까지 시간을 드렸다.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파는 길을 열어드렸다‘고 말했다. 또 “주택 공급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강남도 결코 물량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새빨간 거짓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3.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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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언뜻 들으면 귀가 솔깃한 표현이다. 그래서인지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여권의 정치인들이 틈만 나면 이 말을 반복한다.필자도 최근 제법 지식인이라고 자부하는 지인이 “국민이 빚을 안 지게 하려면 국가가 빚을 져야지요”라고 말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 정치인들이 세상에 둘도 없는 생거짓말을 해도 먹히는 이유가 ‘무지몽매한 국민’ 때문이라는 걸 새삼 느꼈기 때문이다.“국가가 빚을 지지 않으면 국민이 빚을 진다.”는 말이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지는 이 문장을 영어로 번역해보면 안다. 영어로 대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2.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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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의 비중이 올해 1월 39.3%였다. 지난해 1월 수치가 26.8%였으니 1년 새 12.5%포인트 오른 셈이다. 올해 1월 서울시의 전월세 계약이 9,976건이었으므로 12.5%포인트라면 약 1,250가구가 전세에서 월세로 떨어졌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여론조사에서도 수도권 응답자의 66%가 “전세난이 심각하다”고 응답할 정도다.왜 전세 계약이 줄고 월세 계약이 늘어났을까? 월세가 늘어났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전월세에 사는 사람들은 난민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계약기간이 끝나면 기존 집에서
칼럼
김상민 칼럼니스트
2021.02.2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