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단장, 김민재 EPL 이적설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

나폴리 단장, 김민재 EPL 이적설은 아직 일러/ 사진: ⓒSSC 나폴리
나폴리 단장, 김민재 EPL 이적설은 아직 일러/ 사진: ⓒSSC 나폴리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SSC 나폴리 단장이 김민재(26)의 이적에 선을 그으면서도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5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는 몇 경기 뛰었을 뿐이다. 더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자로 영입됐다. 페네르바체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5대 리그에 쿨리발리는 최정상급 수비수였기 때문에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데뷔 두 달 만에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고, 일각에서는 쿨리발리보다 집중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기 시작하는 것만 보더라도 입지가 어느 정도 올랐는지를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지운톨리 단장은 “우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매우 행복하고, 그 역시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 수정에 대해서는 “그것을 논하기는 너무 이르다. 현장과 내부자들의 판단에 달려 있다. 우리는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김민재는 내년 여름 이적 시장부터 세리에A 외의 클럽에는 5,000만 유로(약 70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김민재의 활약이 시즌 내내 이어질 경우 노릴만한 빅클럽들이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잔류시키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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