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8730억·영업익 3247억원…전년比 각각 94%씩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

[땡큐뉴스 / 임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만에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69%, 93.9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별도 기준으로도 누적 매출 1조6896억원,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원료의약품 CMO 판매량 및 CDO 등의 이익이 늘어난 가운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39억원(+49%), 영업이익은 1442억원(+46%)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2년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3분기 미국·유럽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억원(-0.5%), 영업이익은 236억원(-23%) 감소했으나,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10월, 착공 2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4만L)을 갖춘 4공장의 부분 가동을 시작하며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4공장이 전체 가동되는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총 60만4000L로 CDMO 업계에서 압도적 1위 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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