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측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동반 성장 가치 실현”

쿠팡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쿠팡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4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땡큐뉴스 / 강소영 기자] 쿠팡이 운영하는 ‘착한상점’ 카테고리에 입점한 중소상공인의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7일 쿠팡은 ‘착한상점’에 참여한 중소상공인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0%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인 11.9%에 비해 약 3배 높은 수치다.

‘착한상점’은 지난해 8월 쿠팡 내 별도의 상위 페이지로 오픈한 상설 기획관으로,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착한상점’을 통해 총 18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고 농축수산인들과 스타트업, 여성기업, 사회적 기업 등의 우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자체를 넘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 기관과 최초로 상생 사업을 펼쳤다.

‘착한상점’을 통한 중소상공인의 성장률은 동기간 쿠팡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도 높은 수치다. 실제로 쿠팡 전체 판매자 중 약 70%는 연 매출 30억 미만의 소상공인들로, 최근 쿠팡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데에는 함께 협업한 중소상공인의 성장이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도 농축수산인과 중소상공인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는 등 마케팅 및 프로모션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해왔으며, 지난 2월에는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실제로 경북 상주에서 곶감을 생산하는 ‘감칠맛’은 2021년 쿠팡 경북세일페스타를 통해 온라인에 진출한 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25% 성장했으며, 베이커리 전문 중소기업 ‘디엔비’는 코로나로 매출 30%를 담당하던 군납과 학교 급식 납품이 중단돼 위기를 맞았으나 쿠팡을 비롯한 온라인 판로 개척으로 2020년 0%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 비중이 현재 20%까지 늘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은 곧 쿠팡의 성장과도 다름없다”며 “앞으로도 ‘착한상점’을 비롯한 다양한 상생 사업을 통해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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