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베라티, 11년간 몸 담았던 PSG에서 카타르 알 아라비로 이적

마르코 베라티, PSG에서 카타르 리그 알 아라비로 이적/ 사진: ⓒ파리 생제르맹
마르코 베라티, PSG에서 카타르 리그 알 아라비로 이적/ 사진: ⓒ파리 생제르맹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마르코 베라티(30)가 결국 파리 생제르맹를 떠난다.

PSG는 14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11년 동안 PSG에서 생활한 베라티가 카타르의 알 아라비 SC와 계약을 맺었다. 이탈리아대표팀의 베라티는 우리 클럽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선수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7월 페스카라 칼초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베라티는 중원에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한 미드필더다. PSG 공식전 416경기 11골 61도움을 기록했고, 장 마르크 필로제에 이어 PSG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출장했으며, 3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하지만 PSG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떠나고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영입했다. 이번 2023-2024시즌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았던 베라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베라티는 “PSG에서 뛰면서 훌륭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3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파리와 클럽, 팬들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아주 특별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나는 영원히 파리지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베라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C 바이에른 뮌헨 등 관심을 받았지만, 베라티는 카타르를 선택하며 알 아라비와 3년 계약을 맺었다.

한편 영국 매체 등에 따르면 베라티의 이적료는 4,500만 유로(약 640억원) 수준으로 카타르 리그 사상 최고액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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