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게이브 캐플러 감독을 경질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BL.com’은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캐플러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은 캐플러 감독의 4년간 보여준 공헌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브루스 보치 감독의 후임으로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에 선임된 캐플러 감독은 2021시즌 107승 55패로 샌프란시스코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은 “오늘 구단주의 승인을 받고 캐플러 감독과 만나 우리의 결정을 알렸다. 캐플러 감독은 지난 2020년 107승으로 포스트시즌을 이끌어줬다. 그는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헌신적이었으며 열정적이었다. 동료이자 친구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그렉 존슨 샌프란시스코 구단주와 자이디 야구 부문 사장은 최근까지 내년에도 캐플러 감독이 지휘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샌프란시스코가 후반기 성적 추락에 캐플러 감독은 책임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LA 다저스와 3연전을 치르고 2023시즌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