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감독, 버밍엄 시티와 3년 6개월 계약하며 잉글랜드 무대 복귀

웨인 루니 감독, 버밍엄 시티로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복귀/ 사진: ⓒ뉴시스
웨인 루니 감독, 버밍엄 시티로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 복귀/ 사진: ⓒ뉴시스

[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웨인 루니 감독이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버밍엄 시티는 11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서 “루니 감독과 3년 6개월의 계약을 맺고 사령탑에 선임한다. 루니 감독은 DC 유나이티드를 떠나자마자 클럽의 지휘봉을 잡았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루니 감독은 지난 2004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59경기 235골을 올렸다. 잉글랜드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120경기 53골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루니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선수로 뛰었던 더비 카운티의 감독대행을 거쳐 지난 2021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더비 카운티가 3부 리그로 강등되자 사퇴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를 지휘했고 최근 팀을 떠났다.

버밍엄 시티가 지휘봉을 맡기면서 루니 감독은 지난해 6월 더비 카운티를 떠난 뒤 이후 1년 4개월 만에 잉글랜드로 복귀했다.

루니 감독은 “버밍업 시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버밍엄 시티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공통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은 완벽히 부합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스쿼드에는 흥미진진한 젊은 선수들이 있고, 경험 많은 노련한 선수들과 아직 1군에 진입해야 할 선수들이 있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는 명확하다. 나와 코칭스태프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버밍엄 시티 팬들에 승리하는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버밍엄 시티는 5승 3무 3패 승점 18로 6위를 기록 중이고 2부 리그 1위 레스터 시티는 10승 1패 승점 30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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