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해 아쉬운 후보, 김은혜 ‘최다’…정당 지지도, 국힘 45%·민주 32%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땡큐뉴스DB
유권자들이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 / 땡큐뉴스DB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6·1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답변이 과반인 53%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지방선거 결과에 만족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3%에 그친 반면 만족한다는 답변은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왔다.

광역단체장에게 투표할 때 고려한 요인으로는 28%가 공약, 22%는 인물, 11%는 경력, 3%는 지역 연고 등을 꼽았으며 투표할 후보를 결정한 시기로는 23%가 4~7일 전이라고 답했으며 1%는 2~3일 전, 7%는 투표 당일, 투표소에서 결정했다고 답하는 등 선거일로부터 1주 전에 결정했다는 답변이 42%나 됐다.

반면 선거 한 달 이전에 결정했다는 답변은 41%였고 2~3주 전이란 답변은 14%로 나왔는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광역단체장 중 앞으로의 시·도정이 기대되는 인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각 20%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밖에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4%, 박형준 부산시장 2%,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1.4% 등 순으로 대체로 국민의힘 후보들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인물은 누구인가’란 질문에도 국민의힘 소속인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2%로 가장 많이 꼽혔고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7%, 민주당 이광재 강원지사 후보가 3%,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이 1.6%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2%P 상승한 45%를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동기 대비 3%P 오른 32%로 나왔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평가의 경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2%P 오른 53%로 과반을 기록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때와 동일한 34%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하거나 답변하지 않은 응답자는 13%였는데,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88%)과 보수층(82%), 60대 이상 연령층(70% 내외)에서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민주당 지지층(68%), 진보층(63%) 등에서 높은 것으로 나왔고 긍정평가 이유로는 소통(9%)과 공약 실천(9%), 결단력·추진력·뚝심(6%), 대통령 집무실 이전(5%) 등이 꼽혔던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24%, 인사가 13%, 직무 태도 9%, 경험 및 자질 부족·무능함 6% 등으로 꼽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90%, 유선 10% 전화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3.1%P, 응답률은 10.4%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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