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긍정평가 1%P 오르고 부정은 2%P 하락…미디어토마토, 긍정평가 5.6%P 올라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땡큐뉴스 / 김민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0%대로 상승하고 부정평가는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2일 곳곳에서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실시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95%신뢰수준±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때보다 1%P 오른 31%, 부정평가는 동기 대비 2%P 내린 60%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 대처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5%) 순으로 꼽혔으며 긍정평가 이유로는 모름/응답거절(15%), 공정/정의/원칙(12%),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8%),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5%) 등 순으로 나왔다.

지역별로는 긍정평가가 대구/경북에서 47%, 부산/울산/경남이 41%였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2%, 60대가 49%로 집계됐는데, 다만 광주/전라 지역에선 긍정평가가 8%에 불과했으며 20대 연령층에선 지지율이 17%, 40대에서도 19%를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무당층에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은 15%, 지지하지 않는 이들은 63%로 집계됐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3%P 오른 35%, 민주당은 이전과 동일한 33%, 무당층 27% 순으로 나왔는데, 하지만 내후년 치러질 22대 총선과 관련해선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이 36%,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비율은 49%로 나왔고 15%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도층에서도 여당 승리(31%)보다 야당 승리(55%)에 더 무게를 실었으며 무당층 역시 47%가 야당 승리를 원했고 여당 승리는 18%에 그쳤고 26%는 의견을 유보했는데, 동 기관이 함께 조사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 23%, 한동훈 법무부장관 10%, 홍준표 대구시장 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2%로 조사됐다.

한편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남녀 1037명에게 조사해 이날 발표한 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95%신뢰수준±3.0%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선 긍정평가가 지난주 조사 때보다 5.6%P 오른 35.5%(매우 잘하고 있다 15.5%,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 부정평가는 4.7%P 내린 62.6%(매우 잘못하고 있다 54%,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6%)로 나왔다.

반면 이 기관에서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한국갤럽 조사와 달리 민주당이 49.5%, 국민의힘은 35.3%로 민주당이 더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다만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1.8%P 하락한 데 반해 국민의힘은 3.6%P 오른 것으로 나타나 적어도 이번 주 조사에선 한국갤럽과 미디어토마토 모두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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